[6월 연구소 소식] 1학기 종강집담회

6월 연구소 소식

 

<2022년 1학기 종강집담회>

2022년 6월 17일

 

독일어문화권연구소는 전통적으로 학기 말 집담회를 통해 흥미로운 연구 주제에 관한 학문적 소통과 대화의 장을 제공해 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간의 집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이번 집담회는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어 강연자와 청중 간의 거리를 좁히고 더욱 활발한 지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최근 독일 지겐대학에서 박사 학위과정을 끝내고 돌아온 신진 연구자 우현아 선생님과 독일작가 로베르트 무질의 대표작인 『특성 없는 남자 Der Mann ohne Eigenschaften』(총 5권, 나남)를 올해 3월에 국내 최초로 완역하신 신지영 선생님을 모시고 흥미로운 강연을 들었습니다.

우현아 선생님은 박사학위논문에서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낸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슈테판 바크비츠의 가족소설에 나타나는 자전적 글쓰기의 특징과 서사 전략에 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신지영 선생님은 무질의 대작 『특성 없는 남자』의 국내 최초 완역자로서 번역의 여러 난점, 작품의 문체적 특징, 제목에서 드러나는 작품의 근본 문제의식 등을 설명하며 그동안 유명하지만 접근이 어려웠던 무질의 대작에 대한 청중의 이해지평을 넓혀 주셨습니다. 청중과 함께 소통하면서 『특성 없는 남자』의 번역이 우리에게 던지는 과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일시: 2022년 6월 17일(금) 오후 3시
  • 장소: 서울대학교 두산인문관(8동) B101호
  • 세부일정:
    (1) 15:00-16:00
    강연자: 우현아 박사(서울대)
    강연제목: 슈테판 바크비츠의 『보이지 않는 나라. 가족소설』에 나타나는 고향, 전통, 정체성의 문제
    (2) 16:10-17:00
    강연자: 신지영 교수(고려대)
    강연제목: 로베르트 무질 번역하기 Robert Musil übersetzen

 


 

<신간 소개>

로베르트 무질, 특성 없는 남자

로베르트 무질(지은이), 신지영(옮긴이), 나남 2022-03-15, 원제: Der Mann ohne Eigenschaften

나남 출판사 책 소개 페이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