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연구소 소식] 2022년 하계 워크숍 <번역비평 기준의 정교화>

8월 연구소 소식

2022년 하계 워크숍
<Verfeinerung der Kriterien von Übersetzungskritik
(번역비평 기준의 정교화)>

2022년 8월 23일, 24일

 

 

본 연구소에서는 현재 수행중인 과제 ‘독일문학번역 DB 구축과 번역비평’을 위한 하계 워크숍을8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알브레히트 부쉬만 교수(로슈토크 대학)와 프랑크 하이베르트 박사의 주재하에 독일어로 진행되었고, 프로젝트 팀의 연구원, 자문위원, 보조연구원을 포함하여 2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번역비평 기준의 정교화를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은 첫날 한독문학번역연구소의 에델트루트 이사장님, 최윤영 소장님의 인사말로 시작되어 ‘두이노의 비가’의 다양한 번역을 형식과 주제의 관점에서 비교한 김태환 교수(본연구소 소장)의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이튿날에는 부쉬만 교수와 하이베르트 박사가 토마스 만의 ‘베니스에서의 죽음’을 예로 번역의 쟁점이 될 수 있는 텍스트의 특성을 상세히 고찰하고, 내용과 효과, 문체의 차원으로 나누어 번역비평의 방법과 기준을 체계화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 데 이어 이를 실제 번역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하여 함께 토론하였습니다.

이틀 동안 장시간에 걸쳐 열띠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워크숍은 번역비평이 결코 완전히 객관적인 평가가 될 수 없다 하더라도 방법론의 체계화를 통해 그 평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논거들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는 소중한 인식을 공유한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