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구소 소식] 2학기 종강집담회

 

 

 

12월 연구소 소식

2022년도 2학기 종강집담회

2022년 12월 16일

 

 

  • 일시: 2022년 12월 16일(금) 15:00-17:30
  •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4동 301호
  • 사회: 현정선
  • 세부일정:
    (1) 15:00-16:00
    강연자: 서진태(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강연제목: 보토 슈트라우스의 초기 산문에 나타나는 신화와 언어 – 「마를레네의 언니」와 『소요』를 중심으로(2) 16:20-17:30
    강연자: 이유재(독일 튀빙엔대학교 한국학과)
    강연제목: “그래서 어쩌라고!” 독일 한인 2세의 계급성과 에스니시티

 

독일어문화권연구소는 전통적으로 학기 말 집담회를 통해 흥미로운 연구 주제에 관한 학문적 소통과 대화의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올해 독일 밤베르크대학에서 박사 학위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신진 연구자 서진태 선생님과 독일 튀빙엔대학교 한국학과에 재직 중이신 이유재 선생님을 모시고 흥미로운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유재 선생님께서는 2022년 2학기 서울대규장각한국학연구원 펠로로서 독일 이주사에 관해 연구하고 계십니다.

서진태 선생님은 독일 현대작가 보토 슈트라우스의 산문 「마를레네의 언니」와 『소요』를 중심으로 슈트라우스의 시학과 언어관에 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해석하는데 있어 ‘신화’는 중요한 관점이나 슈트라우스의 초기 작품에 대해서는 신화라는 관점이 많이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서진태 선생님은 슈트라우스의 초기 작품에 주목하여 슈트라우스가 ‘신화’와 언어를 연결시키고 있음을 강연하였습니다.

이유재 선생님는 독일 한인의 이주사와 통합에 관해 강연해주셨습니다.
이유재 선생님의 연구에 따르면 독일 한인 1세, 2세, 3세는 정체성 형성과 에스니시티의 이해, 정착을 위한 삶의 지향점 등에 있어 일련의 의식의 차이를 보입니다.
이들 독일 한인은 독일 사회에 통합됨에 있어 ‘모범생’의 면모를 보이며, 지금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자치조직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유재 선생님은 독일 한인들이 자신을 내보이는 ‘korientation’의 1단계를 자기 위치짓기와 공공성으로, 2단계를 한국 독일인에서 아시아 독일인으로의 확장으로, 3단계를 연대와 협력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집담회에서는 강연자와 청중 간의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져 즐겁고 유익한 지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