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연구소 소식] 해외학자 초청 강연회

4월 연구소 소식

 


<해외학자 초청 강연회>

2023년 4월 20일


Prof. Dr. Anne Fleig

<독일어문화권연구소 해외학자 초청 강연회>

“Zwischen Avantgarde und Fräuleinwunder

– Grundlagen und Perspektiven der literaturwissenschaftlichen Geschlechterforschung”

 

  • 일시: 2023년 4월 20일(목) 오후 4시
  • 강연자: Prof. Dr. Anne Fleig (Freie Universität Berlin)
  • 사회자: 조 향(서울대)

 

독일어문화권연구소에서는 다양한 학술행사의 개최를 통해 활발한 지적 활동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독일 훔볼트대학의 Anne Fleig 교수를 초청하여 해외학자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였습니다.

Anne Fleig 교수는 근현대 독일문학을 특히 여성이 작가로서 부상한 18세기 말 이래 현재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라는 관점에서 연구해왔으며 문학에서의 정동, 감정, 정체성 등의 문제에 관한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회에서 Anne Fleig 선생님은 문예학에서의 젠더 연구의 진행과정에 여성작가의 현상황에 대하여 강연해주셨습니다. 독일문단에서 현재 활동 중인 여성작가 게르트라우드 클렘, 마를레네 슈트레루비츠, 앙케 슈텔링, 안체 슈트루벨에 대한 소개와 함께 18세기 독일문학으로부터 젠더 연구의 관점과 상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페미니스트 문예비평가 질비아 보벤쉔의 “Die imaginierte Weiblichkeit”의 개념과 함께 독일 문학작품에 반영되어 있는 남성중심의 여성상에 대해 역설하였으며, Fleig 교수에 따르면 독일의 서간체 소설에서 이러한 남성중심의 시각에서 구성된 여성상이 특히 잘 드러납니다. Fleig 교수는 현대 여성작가들의 앞으로의 활동과 성과에 기대를 표명하면서 강연을 끝맺음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강연회에는 독일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학자와 국내 여러 대학의 독문학자들이 참여해주었습니다. 젠더 및 정체성 연구는 오늘날 문학 및 문화 연구에서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그 사회적인 중요성 또한 심대한 주제이기에 이번 강연은 국내외 학자들에게 큰 반향이 있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독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해외석학의 흥미로운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