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연구소 소식] 독일어문화권연구소 해외학자 초청 강연회


11월 연구소 소식


<독일어문화권연구소 해외학자 초청 강연회>

 2023년 11월 17일

독일어문화권연구소에서는 다양한 학술행사의 개최를 통해 활발한 지적 활동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프랑스 에콜 데 민 드 파리의 Linda Koiran 선생님을 초청하여 해외학자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독일어문화권연구소 해외학자 초청 강연회

“Von Formen der Erinnerung zum postmemoriellen Gedächtnis in ausgewählten Texten von Anna Kim”

 •일시: 2023년 11월 17일(금) 오후 4시-5시30분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2동 408호

 •사회: 현정선(서울대)

 •강연자: Dr. Linda Koiran (에콜 데 민 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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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da Koiran 선생님은 한국계 오스트리아 작가 안나 김과 그녀의 작품들에 대해 기억(Erinnerung)의 형식과 포스트메모리 개념을 중심으로 강연하였습니다. 예컨대 Koiran 선생님은 안나 김의 <그림들의 흔적>(2004)에 나타나는 다양한 이미지기억방식과 언어화의 관계, <얼어버린 시간>(2011)에 나타나는 포렌식 서술 -인간의 기억방식과 연동하여 작동하는 적십자사의 조사방식 –에 주목하여 두 작품을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안나 김의 <사적인 것의 침입>(2011)과 <어느 밤의 해부>(2012)를 포스트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하였고, <대귀향>(2017)을 포스트메모리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하였습니다. 강연에 따르면 안나 김은 현대에 망각되어 버린 기억들, 망각의 위기에 처해 있는 기억들, 주변적인 것/곳의 기억들, 그러나 결코 주변적일 수 없는 (역사의) 기억들을 다시금 회상의 자리로 이끌어냅니다. 안나 김은 자신의 작품이 기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Koiran 선생님은 안나 김이 작가로서 ‘기억’을 다루고 있는 문학적 방식에 대해 흥미롭고 유익한 강연을 해주었습니다.😊